




생일 선물
- 시 : 김 태 우
먹고 싶은게 뭐냐고 묻는다
생일에는 미역국이지 답했다
함께 먹는 것은 무엇이든지 좋다는 걸
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
받고 싶은게 뭐냐고 묻는다
백석의 시집이라고 답했다
이 세상에서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은
당신이라는 걸 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
하고 싶은게 뭐냐고 묻는다
손잡고 해변을 걷는 것이라고 답했다
함께라면 뭐든지 좋다는 걸
그녀는 모르는 것 같다
그러고 보니 당신은 참 바보 같다
그러나 그렇게 물어주는 당신이
나는 참 좋다
1. 내용 : 11월 생월잔치
2. 일시 :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
3. 장소 : 우리노인전문병원 각 병동 프로그램실 및 병실
4. 인원 : 생신 어르신 13분
